JK_recollection
세월호의 침몰 우리의 침묵과 비슷하다. 본문
세월호의 침몰 우리의 침묵과 비슷하다.
내가 몇년전 선데이 크리스천일 때 사랑하는 여자친구 사고로 인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도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사고로 인한 아픔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신 건 사람의 능력은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한계가 없음을 알게 하셨고, 이번 세월호 사건도 우리 국민들에겐 슬픔이지만 하나님께선 아픔을 통해 깨닫길 원하시는 것 같다.
이 사건을 통해서 잠시 무뎌졌던 나 자신을 발견했다.
내 생각의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생각의 중심이 되어 보면 그 안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은 모두가 세월호 침몰로 인해 슬픔에 잠겨 있다. 왜냐하면 우리 국민인 어린 학생들이 아무 이유 없이 희생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민족 북한에서는 이유없이 고통당하고 죽어가고 있는데, 가장 적극적이어야 할 나라가 남의 나라 보듯이 보진 않았는가.. 6.25 전쟁으로 인해 북한에 가족을 두고 온 국민들도 현재는 대부분 고령이거나, 현재 이 세상을 떠나신 경우가 있어 이제는 이산가족 상봉도 점점 시들어 가고 있진 않은가? 통일의 필요성을 정말 느끼고 있는 것일까?
현재 북한에서는 수많은 국민들이 아무 이유 없이 고통을 당하고, 굶어 죽어가고 있다. 세습형 독재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김정은 한 사람을 위한 국가. 한사람만의 특권으로 누릴 수 있는 호화로운 생활. 거대하고 특별한 김정은의 나라는 김일성 주석이 인정하지 않은 손자 김정은이 운영하고 있는 꼴이 돼버렸다. 누가 많이 벌든 누구나 똑같이 나눈다는 공산당의 원칙은 오래전 깨졌고, 나라가 너무 가난해서 국민들이 굶어죽어도 무기제조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살아가는 국민들은 배고픔과 가난은 기본이며, 배고픔과 가난이 싫지만 먹고살 것이 없다. 자유와 인권보장이 되지 않는 나라. 나라에 충성심이 없어지고, 탈북만이 살길인 것이라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알고 있고,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탈북에 실패하면 가차 없이 정치범수용소에서 엄청난 인권침해가 일어나고 있는데 아무 이유 없이 고문과 학살을 받아야 한다. 사람과 나무와 식물도 점점 줄고 매말라 가서 산림생태계도 위협받고 있는 땅. 주님이 매우 관심을 갖고 계시는 땅이다.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6.25 이후 다른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가난한 국가에서 이제는 도움을 주는 선진국은 아니더라도 선진국 뒤를 쫓고 있는 국가 아닌가. 그동안 급성장을 통해 겉으로는 화려해 보일지라도 내적인 구조는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법치국가에서 법의 형평성의 무너지고, 작은 편법과 불법에 무감각 하다 보니, 법을 지키면서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바보 취급받거나 손해를 보는 정의감이 사라지는 세상이 되고 있다.
살기 좋아 보이는 세상이 아닌 진짜 살기 좋은 세상이 필요하다.
부조리, 부정부패 등…. 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법은 국민 모두를 위한 공평한 것이어야 하며, 약자가 천대, 멸시받지 않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억울하게 희생당한 가족들에게 위로를.. 희망을 놓지 않는 적극적인 구조로 생존자를 찾기를 기대하며..
세월호의 침몰로 배가 잠긴 것으로 나는 더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었다.
영원히 잠길지도 모르는 어린 영혼들을 위해서 우리 이 나라의 성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의 위치에서 우리도 세월호의 선장처럼 무책임한 행동으로 이 나라가 흔들리고 있음을...
이 흔들림이 언젠가 세월호의 침몰처럼 침몰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사고를 통해 어른들은 각성을 하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한다..
2014.04 J.K 끄적끄적...잠시 생각에 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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